취나물 무침 봄취 깔끔한 맛으로 무치는법

안녕하세요
경이로운 식탁입니다
친정엄마가 보내주신 귀한 취 오늘은 깔끔하게
나물 무침 해볼게요

친정집앞 개울 건너에 감나무 밑에
취가 엄청 많아요
봄 되서 이제 새로 올라온 취를 엄마가
모두 캐서 보내주셨네요

끓는물에 소금1숟가락 넣은뒤
취 넣고 1분30초 데쳤어요
줄기가 억센 취는 2분가량 데치면 돠고요
취 삶을때 한개 집어서 줄기를 눌러보고 살포시
눌러지면 다 데쳐진거예요

데쳐낸 취는 찬물에 식혀가며 흙이 안나오게
여러번 씻어서
살포시 짠 다음 볼에 넣고 탈탈 털어줍니다

취나물 깔끔하고 향을 그대로 느끼고 싶으면
소금.마늘.참기름 딱 세가지만 넣으면 되요
간이 잘 배이게 조물조물 털어가며 무쳐줍니다

간을 봐서 딱 맞추는것보다 살짝 간간하게
무쳐놔야 밥에 먹으면 간이 딱 맞아요
마지막으로 통깨 넣어서 섞으면 완성

뿌리가까이 캐 주신거라 향이 정말 끝내줍니다
원래 취는 계속 커가면  새순만 한잎씩 떼어서
채취를 하는데 이번 취는 다 캐주셨어요
요렇게 캐내도 또 순이 나오는거라 다 캐서
보내주셨는데 정말 넘나 맛있네요

취나물은 한 겨울 빼고는 계속 나올거예요
봄 취는 특히 향이 좋으니 보이면 사다가
꼭 무침 해보세요


오늘도 행복하세요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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